국이 없으면 밥이 안넘어간데요
최강 |
세상에...
결혼 전에 친정에서는 아빠가 국이나 찌개 없이도 식사를 하시는 편이라 밥상엔 '꼭' 국이 있어야 한다! 이런건 없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저도 국 없이 밥먹는게 익숙한데..
신랑은 그렇지 않네요
연애할때는 한식을 먹기보다는 거의 이탈리안이나 분식등 굳이 '국'이 없어도 되는 것들만 먹다보니 딱히 그런 의식이 없었어요
결혼전 인사드리러 갔을때 국이 있는데도 찌개가 상에 올라오길래 뭐.. 나름 손님대접이라 그렇게 내놓으셨나 싶었는데.. 아버님이 꼭 '국'이 있어야 하고 이왕이면 '찌개'도 있어야 한다는 분이시다보니...
신랑이 똑같이 닮았어요
그래서 아침에 힘들게 밥상을 차려주면서 국 없다고 투정할때는 진짜 밥이고 뭐고 숟가락 뺐고 싶어요
어떠세요?
너무 다른 식습관 가는 남자랑 사는 분 안계세요?
국도 한번 끓여서 2~3일 정도 먹으면 그것도 뭐라고 하고 그래서 요즘은 대접에 물줌ㅋㅋㅋㅋ
그냥은 밥알이 안넘어간다고하니 ㅋㅋㅋㅋㅋ
저도 딱히 국이나 찌개 없이고 밥 잘먹는 타입이라
그래도 내새끼가 국 찾는건 뭐라도 더 먹이고 싶어서 좋은데 신랑이 국 없다고 투정하면 그렇게 미울수가 없음
이걸 여자들이 많이 알아야하는뎈ㅋㅋ